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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여행/경주

경주 여행 2. 교리김밥, 대릉원, 첨성대와 월정교 야경, 교동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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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2편!

 

 

경주에서의 둘째 날 첫 식사는

1. 계란 가득, 매력적인 교리김밥

 

 

교리김밥 본점

 

 

 

 

김밥이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나.. 생각하며 큰 기대없이 먹어본 교리김밥!

그래도 본점에서 먹어야 제맛이지 않겠나 싶어 교리김밥 본점을 찾아갔다.

(경주 자체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다 보니 웬만한 곳은 다 차로 2-30분이면 다녀갈 수 있다.)

식당 안에서 먹으면 국수와 함께 먹을 수 있지만 우리는 take out 예정이라 국수는 먹지 못했다.

김밥은 두 줄에 8000원!(한 줄씩은 안팔아요)

잔치국수는 한그릇에 6000원!

솔직히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르겠다. 나는 너무 맛있었다.

들어간 거라곤 그냥 일반 김밥에 계란이 좀 많이 들어간게 다 인 것 같은데..

그 계란이 뭔가 짭쪼롬하면서도 담백하니.. 뭉쳐있지 않고 갈기갈기 찢어진 저 계란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다음 날 아침, 보문점에서 또 사먹었다는 것은 안비밀...ㅋㅋ)

이렇게 알 수 없는 매력을 극찬하며 남편과 너 한 입, 나 한 입 먹으며 이동한 곳은

 

2. 경주하면 대릉원! 초록초록 예쁜 사진 가득 찍을 수 있는 곳

 

 

화창한 여름 날 어디에 카메라를 갖다 대도 초록초록 너무 예쁜 대릉원이다. 

중간중간 배롱나무의 꽃이 핑크핑크하게 포인트를 주니 더할 나위없이 예뻤다.

대릉원하면 유명한 사진 스팟이 있는데, 거기는 마치 놀이공원 줄서듯 줄을 서야만 찍을 수 있어서 과감히 패스!!

거기 아니어도 충분히 예쁜 사진을 가득 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여름에 간다면 양산은 필수! 너무 화창하고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만큼 햇빛이 너무 뜨겁다.

그나마 천마총 안에 들어가면 잠시나마 시원함을 누릴 수 있다.

대릉원의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오전 시간을 대릉원에서 보내고 점심을 먹기 위해 황리단 길로 이동하였다.

 

3. 텐동 맛집, 분위기 맛집 여도가주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어제 미리 봐두었던 텐동이 맛있는 집 여도가주

 

 

 

유명한 맛집인지라 대기명단에 이름과 메뉴를 미리 적어놓고 대기하면 순서대로 불러주신다.

메뉴를 미리 적어놓으니 음식은 더 빨리 나오는 듯 하다.

우리는 맛있는 거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 배주르지않게 스페셜 텐동 하나와 바질토마토 하나를 주문했다.

텐동 뭐.. 그냥 튀김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경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있는 음식을 꼽으라면 여도가주의 텐동과 바질토마토를 꼽고 싶다ㅠ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도 맛도 너무 좋았다.

특히 바질토마토는 입에 넣는 순간 상큼하면서도 바질의 향이 은은히 풍겨나오는데.. 정말!!! 또 먹고 싶다ㅠㅠㅠㅠ

두 그릇 시킬 걸 그랬나... 싶게 아쉬움이 컸다ㅠㅎㅎ

 

점심을 먹고 날씨가 너무 더우니 잠시 쉬기 위해 근처 카페를 찾았다. 그냥.. 뭐 특별한 게 없는 카페였어서 이름도, 뭐 먹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난다 ^^;; 

 

카페 들어가기 전에 사먹은 십원빵! 속에 있는 치즈와 빵이 단짠 단짠! 은근히 맛있었당

 

카페에 갔다가.. 힘들어서 숙소에 돌아가 조금 쉬다가 저녁이 되어 나왔다. 

나오자마자 쌈밥이 먹고 싶어 검색해서 찾아간 곳

4. 솔직히 그냥 그랬던 별채반 교동쌈밥

 

 

 

가격은 한우쌈밥 19000원/ 오리쌈밥 16000원/ 돼지쌈밥 15000원

메인 불고기의 종류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고 나머지 쌈과 밑반찬은 똑같이 나온다.

우리는 돼지고기로 주문했고.. 한상 가득 반찬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솔직히 하나같이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튀김도 있고 샐러드에 잡채, 생선, 나물 종류들.. 눈으로 볼 때는 다 맛있어 보였는데.. 그냥 반찬 하나하나가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는 그냥 평범한 집이었다. 

쌈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히려 조금 실망스러운...ㅠ 

그래도 식당이 넓어 기다릴 필요 없고 주차도 편했다..라는 장점도 있었다ㅎㅎ

 

날씨가 어둑해지면서 조금 선선해지니 자전거를 대여했다. 

첨성대 근처에서 대여했고 가격은.. 5천원이었는지 8천원이었는지 잘 생각이 안난다ㅠ

저녁에 빌렸더니 시간 상관없이 탈만큼 타고 가져와서 잠궈놓으라신다.ㅎㅎ

5. 야경이 예쁜 첨성대, 낮에 가도 예뻤을 첨성대!

 

 

 

조명이 알록달록하게 계속 바뀌어가는 첨성대도 예뻤지만 그 주변에 쭈왁 펼쳐진 예쁜 꽃밭은 낮에 왔으면 더 예뻤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도 아마.. 낮이라면 너무 더워서 저녁에 올 걸 후회했을 지도 모른다 ㅎ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시원하기도 하고 이곳저곳 생각지 못한 곳을 다니게 되어 좋았다. 

첨성대는 자전거를 타고도 들어갈 수 있으니 꼭 추천한다!!

이 자전거 덕분에 이리저리 다니다가 우연히 가게된

6.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 월정교

 

 

 

자전거 타고 돌다가 갑자기 남편이 배가 아프다 하여 화장실을 찾아갔는데 그곳이 월정교 앞이었다..!!

강에 비친 다리의 조명도 너무 아름답지만 입구가 굉장히.. 무언가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7. 숙소로 돌아가기 전 더위를 식혀줄 한옥 스타벅스

 

 

스타벅스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받은 기프트콘이 있어 숙소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목도 축일겸 들렸다. 경주는 역시 경주다. 스타벅스 마저 한옥으로 꾸며놓은.. ㅎㅎ 이색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드는 경주의 스타벅스, 한 번 쯤은 들려볼만 하다.

 

이렇게 둘째 날의 경주여행도 마무리가 되었다. 

 

경주.. 우리 나라의 전부를 다녀보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가 가본 곳 중에서 가장 한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도시였다.

조금 더 선선한 가을, 또는 봄에 오면 다니기 더더더~ 좋았을 것 같은 경주!! 

우리 나라의 여행지로 적극 추천합니다!^^